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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300병상 규모 한국병원 개원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 중심가에 3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30일 '여수한국병원'에 따르면 한승배 병원장 등 6명의 의사가 옛 엑스포병원을 인수해 여수한국병원으로 병원 이름을 바꾸고 지난 15일부터 과목별로 진료에 들어갔다.
여수한국병원은 전체면적 2천50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본관동, 신관동, 별관동 등 3개의 병동에 지하에 종합검진센터와 물리치료시설을 갖췄다.
이 병원은 현재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 뇌혈관 척추 통증클리닉 개설에 이어 유방, 갑상선, 피부, 미용클리닉, 하지정맥류 클리닉의 일반외과도 문을 연다.
순차적으로 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에 이어 내년초에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피부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2008년에 신설한 현대식 건물에 모든 병실에는 1인실처럼 각 침대에 모니터를 설치해 TV시청을 비롯해 각종 진료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엠오디(MOD) 스마트케어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자기공명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 정형용 교정장치(IRST), 통증치료기(Pain Scrambler), 올림푸스 연성내시경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첨단 의료기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그동안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의료장비 도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여수한국병원은 내년부터 재활치료센터, 통합의학센터, 연구시설, 노인복지시설, 암·당뇨 치료 전문병원, 뇌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기관 설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승배 병원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종합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법인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대학병원과 의료협진을 통해 연구진 교류와 세미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1/30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