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방 병원은 수도권에 비해 의료수준이 낙후됐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여수한국병원(병원장 한승배)이 앞장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실천하고 나섰다.

 여수한국병원은 한승배 병원장을 비롯한 6명의 의사가 엑스포병원을 인수해 새롭게 재탄생시킨 병원이며, ‘여수 제1의 병원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에 한 병원장은 여수지역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의 종합병동을 조성, 300병상에 걸맞은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우수 의료진 등의 구축에 힘썼다.

 한 병원장은 “마음이 맞는 후배들과 함께 지역 의료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던 중 젊은 패기와 선진 의료시스템을 통해서 여수시민들이 만족하는 의술을 펼치기로 의기투합하게 됐다”며 “지역민들에게 대도시 수준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이 목표다”고 개원 동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여수한국병원은 자기공명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 정형용 교정장치(IRST), 통증치료기(Pain Scrambler), 올림푸스 연성내시경 등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체계적인 협진과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진료환경에 완성도를 더했다.

 최첨단 의료기에만 50억원을 투자했을 정도로 서비스 질적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민들에게 수도권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관철시켰다.

 특히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장비와 의술부족 등으로 먼 지역까지 이송되는 점을 보완하고자 응급학과 및 야간 응급실을 별도로 운영,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병원이라 함은 의료서비스 개선 외에도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공급하는 것 역시 필수조건이기에 여수한국병원은 ‘엠오디(MOD)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고도 있다. 이 시스템은 병실 모든 침대에 모니터를 설치해 TV시청과 더불어 각종 진료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첨단 장비이며, 환자를 위한 여수한국병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병원장은 “내년엔 재활치료센터, 통합의료센터, 뇌심혈관센터, 하지정맥류클리닉, 노인복지시설 및 암 당뇨치료 전문병원 등의 면모도 두루 갖춰 여수시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참된 의료인의 자세를 굳건히 했다.

 한편 여수한국병원 한승배 병원장은 여수지역 의료수준제고와 지역민 건강증진에 헌신하고 최첨단 의료기 도입 및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