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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갖춘 여수한국병원 개원…뇌혈관·응급의학 중점
기사등록 일시 [2014-11-30 09:52:30]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에서 뇌혈관 척추 클리닉 및 응급의학과를 갖춘 3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이 진료에 들어갔다.
30일 여수한국병원(대표원장 한승배)에 따르면 부도 처리된 구 엑스포병원이 이 같이 병원이름을 바꾸고 지난달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여수한국병원은 연면적 2508㎡,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본관동 신관동 별관동 등 3개의 병동으로 이뤄졌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고,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피부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개원과 동시에 병동 지하에 종합검진센터와 물리치료시설을 갖춰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이어 이달 초 뇌혈관 척추 통증클리닉을 개설해 지역 내 부족한 의료 서비스를 보강했다.
특히 유방, 갑상선, 피부, 미용클리닉, 하지정맥류 클리닉의 일반외과도 문을 열어 다양한 환자층이 내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08년 건축된 현대화된 건물에 모든 병실의 1인실화 엠오디스마트케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MRI, CT, IRST(정형용 교정장치), Pain Scrambler(통증치료기), 올림푸스 연성내시경을 갖추고 있다.
최첨단 의료기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그동안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최신 의료 장비에 투자를 집중 시키고 있다.
한승배 대표원장은 "6명의 전문 의사들이 공동으로 자신들의 분야를 맡기로 의기투합하고 6개월간 법률절차끝에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평소 가까운 선후배가 한곳에서 만나다보니 주인의식과 남다른 긍지,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대학병원과 선진의료 협진을 체결하고 교수 연구진 상호교류, 의료 연구와 세미나 인프라 구축 등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15년 재활치료센터, 통합의학센터, 연구시설, 노인복지시설과 암 당뇨치료 전문병원, 뇌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kim@newsis.com